다이어리
[RE] *^^*
때로는
2005. 8. 31. 19:08
오늘 드뎌 월차를 내고 회사를 못나갔네요.
아침에 잠깐 남편 출근하는 데 배웅하러 현관밖에 나갔다 오고
다시 잠들어 이제 일어났네요.
어제 하루종일 오한과.. 머리 아픔과.. 아주아주 고생을 했지요.
버틸려면 더 버틸수도 있는데 그러면 오~래 갈 것 같아서
그냥 하루 푸욱 쉬고 말짱해지려구요.
읽고 싶은 책도 많고,, 습득해야 할 지식도 많고,,
머리를 들어 마음의 눈을 크게 뜨고 느끼고 담고 싶은 것들도 많은데,,
아니,, 그보다 당장 해내야 할 일들도 많은데,,
쉽지가 않네요.
오늘은 조금 웅크리고 있어보려구요.
최대한 몸을 둥그렇게 말아
두 팔로 두 다리를 감싸안고
눈을 감고
가~ 만~ 히 ~ 있어보려구요.
안개가 많은 날들이라네요.
거실 창밖으로라도 맑은 가을하늘을 보고 싶었는데,
오늘은 무리겠지요.
어느새,,, 두번째 글을 드리네요.
좋은 날들 되시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