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리

보고싶어

때로는 2006. 4. 8. 23:57

 
    황사가 자욱한 날
    가슴에 화려한 꽃무늬가 있는 하얀 브라우스에 빠아갈 바지를 입고 출근을 했다.
    노오랗게 날아다니는 미세한 먼지들... 건강에도 안좋아서 립그로즈도 바르지 말라는데.
    아주 가깝게 내 주변을 감고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나는 오히려 덜 외로와 고맙다.
    보. 고. 싶. 어.
    그래. 네가 너무너무 보고 싶어. 네 누운곳 저멀리 건너다 본다.
    언젠가 이세상 소풍 끝나는 날. 아름다왔었노라 말하겠다던 어느 시인의 말이.. 내 마음인양 아련히 슬픔이 밀려온다.
    사랑해. 사랑해. 너를 사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