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왕자 명대사 10가지

"내 비밀은 이런 거야. 매우 간단한 거지. 오로지 마음으로 보아야만 정확하게 볼 수 있다는 거야. 가장 중요한 것은 눈에는 보이지 않는 법이야."

"네 장미꽃을 그렇게 소중하게 만든 것은, 그 꽃을 위해 네가 소비한 시간이란다." "내가 나의 장미꽃을 위해 소비한 시간이라..." 잘 기억하기 위해 어린 왕자가 말했다
"그러나 네가 나를 기르고 길들이면 우린 서로 떨어질 수 없게 돼. 넌 나에게 이 세상에서 단 하나뿐인 사람이 되고 난 너에게 둘도없는 친구가 될테니까."
"나를 길들여줘... 가령 오후 4시네 네가 온다면 나는 3시부터 행복해지기 시작할거야 ...
그러나 만일,
네가 무턱대고 아무때나 찾아오면
난 언제부터 마음의 준비를 해야할지 모르니까..."
"나는 해 지는 풍경이 좋아. 우리 해지는 구경하러 가..." "그렇지만 기다려야 해." "뭘 기다려?" "해가 지길 기다려야 한단 말이야."
사막은 아름다와. 사막이 아름다운건
어디엔가 우물이 숨어있기 때문이야. 눈으로는 찾을 수 없어, 마음으로 찾아야 해.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일이 뭔지아니?"
"흠... 글쎄요. 돈버는일? 밥먹는일?"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일은 사람이 사람의 마음을 얻는일이란다.
각각의 얼굴만큼 다양한 각양각색의 마음을...
순간에도 수만가지의 생각이 떠오르는데
그 바람같은 마음이 머물게 한다는건 정말 어려운거란다."
"지금은 슬프겠지만
그 슬픔이 가시고 나면(슬픔은 가시는 거니까) 넌 언제까지나 내 동무로 있을거고, 나와 함께 웃고 싶어 질꺼야."
"사람들은 이 진리를 잊어버렸어."
여우가 말했다. "하지만 넌 그것을 잊어서는 안돼. 넌 네가 길들인 것에 대해 언제까지나 책임을 지어야 하는 거야. 넌 네 장미에 대해 책임이 있어..."
"난 나의 장미에 대해 책임이 있어." 잘 기억하기 위해 어린 왕자가 되뇌었다.

다른 사람에게는 결코 열어주지 않는 문을...
당신에게만 열어주는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이야 말로... 당신의 진정한 친구이다.
어린왕자 / 생텍쥐페리
나는 코끼리를 삼키고 있는 보아구렁이를 그려서 어른들에게 보여주었다. 무섭지 않냐고 하자 어른들은 모자가 뭐가 무섭냐고 하며 그런 그림을 그리고 있느니 지리나 역사에 관심을 가지라고 하였다. 그래서 나는 내 어릴적 꿈인 화가라는 직업을 포기하고 비행기 조종하는 법을 배우게 되었다. 그리하여 나는 세계 여기저기 안 가본 곳이 없다.
여섯해전 나는 비행기사고로 사람사는 곳에서 수천마일 떨어진 사하라사막에서 잠을 자고 있었다. 해가 뜰 무렵 한 작은 사내아이가 나를 깨웠다. "양을 한마리만 그려줘...." 매우 신비한 모습에 그의 부탁을 들어주었다. 나는 작은 상자를 하나 그려주었는데 그는 상자속에 있는 양을 바라보며 기뻐했다. 이렇게 해서 어린왕자를 알게 되었다.
나는 오랜시일이 걸려서 어린왕자가 아주 먼 작은 별에서 왔다는 걸 알게 되었다. 소혹성 B612호.
사흘 째 되는 날, 어린왕자가 사는 곳에는 거대한 바오밥나무가 있다는 것을 알았다.
나흘 째 되는 날 아침, 어린왕자는 해질 무렵을 무척이나 좋아하는 것을 알았다. 하루는 몹시 슬픈 날 해 지는 모습을 마흔 세번이나 보았다고 한다.
다섯 째 되는 날, 어린왕자가 양이 꽃을 먹느냐고 물었다. 나는 그렇다고 했다. 가시는 아무 필요가 없다고 했다. 그 순간 어린왕자는 나에게 화를 내며 눈물을 흘렸다. 나는 어떻게든 그에게 감동을 주고 싶었다. 그리고는 두팔로 감싸주었다.
그 꽃은 씨앗으로 날아와서 어린왕자의 별에 싹이 튼 것이었다. 어린왕자는 그것을 정성을 다해서 보살폈고 그것은 이내 예쁜 장미꽃으로 자랐다. 하지만 그 꽃은 겸손하지 못했다. 처음에는 아름다움에 감동하였지만 어린왕자도 차츰차츰 꽃을 의심하게 되었고 그는 그것을 나중에는 후회하게 되었다. "나는 그때 아무 것도 이해할 줄 몰랐어. 그 꽃의 말이 아니라 행동을 보고 판단했어야만 했어. 그 꽃은 나에게 향기를 풍겨주고 내 마음을 환하게 해 주었어. 결코 도망치지 말았어야하는 건데!"
어린왕자가 별을 떠나온 날 아침 그는 화산들을 깨끗이 청소하였다. 그리고는 장미에게 작별인사를 하였다. 장미는 자존심이 매우 강한 꽃이었다. 울고있는 모습을 보이고 싶지 않아 어린왕자에게 빨리 떠나가라고 하였다.
어린왕자는 이웃별을 돌아다니기로 했다. 첫번째 별에는 왕이 살고 있었다. 그는 모든 것을 자기 신하로 삼고 있었다. 두번째 별에는 허영심이 많은 사람이, 세번째 별에는 술꾼이 있었다. 술꾼은 어린왕자를 매우 우울하게 만들어버렸다. 네번째 별에는 실업가가 살고 있었다. 그는 숫자만 세고 있었다. 다섯번째 별은 가로등을 켜는 사람이 살고 있었는데 가장 작은 별이었다. 여섯번째 별은 그보다 열배가 더 컸다. 지리학자가 살고 있었다. 일곱번째 별은 지리학자가 가보라고 권한 지구였다. 처음 사막에 도착해서 그는 뱀을 만났다. 어린왕자는 뱀이 매우 연약한 존재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그리고나서 볼품없는 꽃을 만나고 산 위에도 올라가 보았지만 사람을 만날 수는 없었다.
오래 걸은 후에 어린왕자는 장미가 만발한 정원을 만났다. 어린왕자는 오직 하나뿐일거라고 생각했던 장미가 이렇게 많은 것을 보고 흐느껴 울었다.
그때 어린왕자는 여우를 만났다. 어린왕자는 여우에게서 길들인다는게 무엇인지를 들었다. "네가 나를 길들인다면 나는 너에겐 이세상에서 오직 하나밖에 없는 존재가 될 꺼야." "네가 오후 네 시에 온다면 난 세시부터 행복해지겠지." 어린왕자는 여우를 통해 그의 장미꽃이 이 세상에 오직 하나뿐이란 걸 깨닫게 되었다. "오로지 마음으로만 보아야 잘 보인다는 거야. 가장 중요한 건 눈에 보이지 않는다." "길들인 것에 언제까지나 책임이 있게 되는거지."
거기까지 이야기를 듣고 어린왕자와 나는 샘을 찾아 넓은 사막을 걸어갔다. 나는 어린왕자의 말에 사막의 신비로움을 깨달았다. "사막이 아름다운 것은 그것이 어딘가에 샘을 감추고 있기 때문이지....."
나는 어린왕자에게 양에게 씌어줄 굴레를 그려준 후 다음날 만나기로 하고 헤어졌다. 다음날, 어린왕자가 있는 곳에 갔을때 그는 돌담에 앉아서 뱀하고 이야기를 하고 있었다. 어린왕자는 두려움에 떨고 있었다. 어린왕자는 오늘밤 그가 떠날 때 보러 오지 말라고 하였다. 환하게 웃으면서... 그러나 나는 어린왕자를 보러갔고 그는 내 앞에서 서서히 쓰러졌다. 모래때문에 아무 소리도 들리지않고...
나는 아직도 그 슬픔이 가시지 않았다. 여러분들이 아프리카 사막에 가서 한 어린아이를 보거든,그가 웃고 있고 머리칼이 금빛이라면, 그리고 묻는 말에 대답을 하지 않으면 나에게 편지를 보내주기 바란다. 내가 이처럼 마냥 슬퍼하지 않도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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