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도 여행
한동안 모든 일이 시들하더니..
의기소침해지고,,,
그렇게 마음이 다스려지지 않고 쳐지기를 여러 날이 갔다.
몇번이나 기분은 어떠냐 챙겨주시던 큰 형님이 급기야 여행을 제안하셨다.
새벽 6시에 큰댁에 세 동서를 집합시키시더니
큰 시숙이 직접 운전을 하셔서 통영으로 내달리셨다.
시원하게 트인 자연과 눈부시게 푸른 바다..
싱싱한 회와 해산물로 점심을 먹고 외도로 가는 유람선에 올랐다.
큰 시숙 내외
어쩜 저리도 금슬이 좋으실까..
큰 형님이 준비하신 과일을 자동차 뒷자리에서 세째형님과 야금야금 다 먹어가는 동안
앞자리 운전하시는 큰 시숙과 형님은 지치지도 않고 정답게 도라도란 이야기 여행을 하셨다.
너무나 아름다운 외도!!
승선신청서에 우리 일행 나이를 큰 시숙이 적으시는데,,
맙소사....!! 합계가 200 살이 넘었다.
` 에구 우리 이쁜 막내.. ` ` 에구 우리 공주님!`
그렇게 막내라 어리다고
잠깐을 차에서 내릴때라도 먼저 내리셔서는
밖에서 차문을 열어주시던 큰 시숙.
그런데 내 나이도 사십 후반이라는 것을 그 승선표를 보고 새삼 느꼈다.
남들이 보면 그냥 중년의 아줌, 아자씨들 봄놀이 온것으로 알텐데.. ^^
60이 넘으셨는데도 시속 190 이상으로 안전(?) 운행하시는 카레이서 멋쟁이 큰 시숙
너무 잘 해주셔서... 사실 송구하다.
외도 내에 있는 바닷가 성당
너무 너무 너무 너무 감미롭고 아름다왔다.
안에 들어가 잠깐 묵상을 했다.
야외 성당
예쁜 곳, 평화로운 곳, 하느님이 아주 가까이 계심을 느낄 수 있는 곳..
성당으로 가는 길 옆에 새겨넣어진 그림들
이렇듯 섬 전체가 결코 하나의 흐트러짐 없이 계획에 맞춰져
오랜 준비기간과 오랜 실행기간을 거쳐
꼭 필요한 그 자리에 모든 것이 자알,, 소중하게 자리잡고 있었다.
기분이 조금.... 나아진 듯한...
아름다운 곳...
꼭 한번 다시 가보고 싶은 곳..
외도.
감사한 분들.
언제나 내 주변에 행복한 미소를 보내주시는 분들.
가족.
우리도행복한추억
을만들었어 소중
한기억으로남을아
주좋은하루소중한
하루였네요
4/5 9:27 pm
첫째형님
그래너무좋있지나
두동서가고마워우
리행복하구좋은생
각만하면서살자
4/5 12/24 pm
세째형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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