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보름달보며빈
소원다이루어져라
동서생각난다엄마
앞에서토란국많이
먹어라
10/6 8:54 am
첫째형님
서방님안계셔서외
롭겠지만친정가서
조카들하고즐거운
추석보내
10/6 8:57 am
세째형님
남편이 슬로바키아로 10월 2일 출장을 갔다.
내참~, 무슨 때만 되면 출장을 맞춘 듯이 갔는데,
이번에는 그 장기간의 추석연휴를 일부러 여행가는 사람처럼 가게되었다.
여행삼아 따라나서지 그러냐고 홀로남을 나를 걱정해 주는 지인들에게
동유럽으로 애인과 가는 여행에 방해되면 되겠냐고.. 웃음을 지으며 제법 여유를 부렸지만
실제 부지런히 귀가를 서두르는 동료들과 섞여 연휴전날 퇴근을 하는데,,
반겨줄 이 없는 빈집으로 향하는 내 발걸음은 웬일인지 너무 쓸쓸했었다.
모처럼,, 시댁에도 안가는 것으로 허락을 받고,,,
휘적휘적,, 보일러도 넣지않아 설렁한 냉기를 온몸으로 느끼며
그렇게 이틀을 지내다 명절을 지내러 친정을 갔다.
명절 아침,, 시댁에는 지금쯤 식사들을 하실까... 생각하는데
연거푸 형님들로부터 문자메시지가 날아왔다.
행님 저도 지금
연천풍경을 그려
보고있었어요 풍
성한 한가위처럼
행복한 일만 듬뿍
하
시길 빕니다 글구
오손도손 의좋은
우리가 언제나
함께하길요(^▽^)
10/6 9:04 am
그래앞으로재미있
게살자
10/6 9:07 am
세째형님
넹 어여 한턱이나
내셈 헤헤
10/6 9:07 am
근시일내로날짜
잡자
10/6 9:08 am
세째형님
기대만땅 이옵니
다
10/6 9:09 am
친정 형제가 별로 없어 쓸쓸도 하였는데 형님들이 이리도 챙겨주시니.. 감사하다.
올케언니랑 조카들, 아버지랑 아침식사후에 찜질방을 갔다.
조카들을 각각 하나씩 데리구.. 따뜻한 온탕에서 냉탕까지... 헤엄을 치게하며,,
넓디넓은 찜질 공간을 깔깔거리며 뛰어다니는 아이들을 바라보니 행복했다.
엄마가 계셔서 너무 행복하고,,, 아버지가 계셔서 너무 행복하고,,
나랑 똑닮은 오빠가 곁에 있어서 너무 행복하고
고운 올케언니랑 사랑스런 조카들이 있어서 너무 행복했다.
그리고,, 피곤하지요? 내 물음에
7시간이나 차이가 난다는 저.... 멀리... 전화기 저쪽에서
` 그래도 네가 곁에 있어서 좋다 ` 라고 대답해 주는 남편이 있어서 너무 행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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