맑고 고운 피부를 위한 푸드레시피

양귀비와 클레오파트라가 젊은 피부를 유지하기 위해 즐겨 먹었다는 석류. 동서양을 막론하고 석류가 젊음의 과일이라 불리는 이유는 바로 여성 호르몬 ‘에스트로겐’ 때문이다. 석류의 천연 에스트로겐 성분은 피부 세포 기저층의 원활한 대사와 진피층의 섬유 조직 생성을 도와 주름을 예방하고 탄력을 주는 역할을 한다. 또 포도당, 비타민 성분이 피부에 에너지를 공급하고 피부 밸런스를 맞춰줘 매끄럽고 건강한 피부로 가꿔준다.

예부터 호박은 식용뿐 아니라 약용으로도 널리 사용되던 식품이다. 특히 호박즙은 화상치료제로 쓰일 만큼 피부 진정과 재생 효과가 뛰어나다. 호박이 피부에 좋은 이유는 각종 비타민과 베타카로틴 성분이 풍부하게 들어있기 때문. 이 성분들은 강력한 항산화 효과를 지니고 있어 피부 노화를 방지한다. 또 보습 효과가 뛰어나 건성이나 트러블 피부에도 효과적이다.

딸기는 비타민 C의 보고로 피부 미백 효과가 탁월한 식품. 딸기에 들어있는 비타민 C 성분은 자외선에 대한 저항력을 키워주고 멜라닌 생성을 억제해 기미, 주근깨 등을 예방하며 피부를 환하게 가꿔준다. 또 딸기는 각질과 피지를 제거하는 과일산이 풍부하게 들어있어 지성이나 여드름 피부에 효과적이다.

옛 여인들은 쌀을 씻을 때 손이 매끄러워지는 것에 착안, 쌀뜨물을 이용해 세안을 했다고 한다. 그만큼 쌀은 예부터 피부 미용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진 식품. 특히 쌀눈엔 미백효과가 탁월한 감마오리자놀과 대표적인 항산화 성분인 비타민 E가 함유되어 피부를 젊고 환하게 가꿔준다. 또한 쌀겨에는 보습과 항염 효과가 뛰어난 비타민 B와 지방 성분이 들어있어 아토피 피부에도 효과가 있다.

아몬드는 회춘의 비타민이라고 불리는 비타민 E를 다량 함유한 식품. 따라서 처진 피부에 탄력을 주고 주름을 개선하는 등 피부 노화 방지에 효과적이다. 또 탁월한 피부 연화제로 거친 피부에 충분한 영양을 공급해 부드럽고 매끄럽게 가꿔준다. 비타민 B와 미네랄 성분도 풍부해 염증이나 가려움을 해소하는 등 피부 진정 효과도 뛰어나다.

꿀은 최고의 천연 보습제로 알려져 있다. 이는 수분을 끌어들이고 이를 유지하는 꿀의 독특한 성질 때문. 또한 꿀에 들어있는 풍부한 당분은 피부를 매끄럽고 탄력 있게 가꿔준다. 뿐만 아니라 꿀에는 단백질, 효소, 비타민 등이 풍부해 피부에 영양과 윤기를 선사한다. 살균 효과도 있어 여드름이나 트러블을 진정시키며 세정력도 뛰어나 세안제로도 활용할 수 있다.

콩은 식물성 단백질과 비타민 E가 다량 함유된 식품. 콩에 들어있는 양질의 단백질은 피부 세포를 생성하고 재생하는 효과를 지닌다. 또 비타민 E는 외부환경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고 칙칙한 피부톤, 잔주름, 넓은 모공을 개선하는 등 피부 노화의 모든 현상에 효과적으로 작용한다. 콩에는 피부 신진 대사를 촉진하는 사포닌과 레시틴 성분도 풍부하게 들어있어 거친 피부를 맑고 투명하게 가꿔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