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진원 어제 내가 너무 썰~렁하니 전화를 받았나봐. 그치? 토욜은 아주아주 깨끗하게 윤이나게 집안을 청소하고 일욜은 점심으로 삼촌과 맛있는 칼국수를 해먹었지. 그리고 삼촌은 쇼파에서 졸다 tv보다 자다...., 나는 이것저것 건들구 다니다 요가하고 있었지. 진원 전화 끊고 둘이 꽃시장 가서 이쁜 화분에 심어진 고무나무 한 그루 사고 LG마트에 가서 일주일치 식료품을 샀단다. 라면, 아이스크림, 과일, 계란, 우유, 빵.. 저녁엔 순금이 둥둥 떠다니는 매취순을 반주로 마시고.. 이러구.. 살지... 머,, 결혼 18년차에 특별한 휴일이란게 있나? 한가롭고,,, 넉넉한 휴일이었어. 소매에 와닿는 바람이 상큼하니 좋은 날이네. 잘 지내시구.. 언제,, 그 이~~이뿐 여친 소개나 받자꾸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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