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모르게 자꾸 마음이 슬퍼졌다.
시간을 돌려놓았으면 좋겠다는 바램이... 안타까움이 자꾸자꾸 일었다.
날은 어두워
사람들은 웅숭거리는 몸짓으로 서둘러 귀가를 재촉하는데,,
세상에서 동떨어져 버림받은 것 같은 막막한 느낌...
그런 느낌을...
나는 안다.
엄마께 전화를 드렸다.
` 엄마,, 부잣집 막내딸이 죽었다네요. `
- 그러게나... 이쁘게도 생겼더구만... -
` 엄마, 돈도 뭐도 다 소용없죠.
그저 가족들 곁에 이렇게 함께 있다는 것이 가장 행복하고 감사한 일이지요. 그쵸? `
우리 명화 떠난 12월 1일도 얼마 안 남은 이 때
괞시리,,, 먼 남이지만 누군가 젊은 사람이 떠났다니까
그 옛날의 막연한.. 막막한..
서럽고도 서럽던....
천벌을 받은 듯한 그 느낌이 자꾸 되 살아난다.
세월을 되돌릴 수만 있다면 어떤 값으로라도 물리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