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리

화이트 데이

때로는 2006. 3. 14. 14:13
중요도
보낸날짜
2006-03-13 오후 9:37:01
보낸사람  
받는사람
참조
제목
넘 연약해 빈혈이 있는 자기에게
 

 

카드메일

음.. 뭐라고 불르까?

넘 연약해 빈혈이 있는 자기에게

지금 열심히 요가 하고 있겠지?
참 신은 불공평한것 같아.
자긴 맨날 놀고, 난 맨날 일하고...
이게 뭡니까 이게....
우리가 첨 만난건 작년이지만, 친하게 된건 얼마 안됐지 아마.
어떻게 친하게 됐건, 얼마나 오랬동안 만났건 그게 중요한게 아니고
지금 현실히 중요한 것 아닌감.
암튼 중요한건 자기가 우울할때나 슬플때 혹은 화가날때 날 보면
기분이 좋아진다는 것이 중요한거지.
그치~~~~~~~~~~~~^^
자기를 기차로 표현하면, 자기가 만나는 사람은 기차가 정차하는
역이겠지.
자기가 지나갈때마다 역을 하나 하나 지나가듯이, 사람은 만남과 헤어짐이 반복되는 삶을 사는것 아니겠어?
물론 종착역도 있겠지만, 그래서 내가 종착역이 되겠다고 말하는것도 아니지만, 자기가 지나간 역중에서 그래도 생각나는 역이 있듯이 만약 자기가 늙어서 인생을 되돌아 볼때 그래도 나와 만남 즉
나에게 정차헸다 간 시간이 즐거웠고, 행복했다라고 생각해 주었으면 하는 작은 바램이지뭐.
그냥 만났다 헤어지는 것말고, 꾸준히 계속 우리의 만남이 쭉~~~
이어졌으면 좋겠지만, 사람 일이라는게 어떻게 될지 아?! サ? 모르잖아 난 그냥 지금 현실에 충실하면서 살려고 하는 사람중에 한사람이거든. 그냥 지금 좋은게 좋은거지. 나중은 잘모겠어.
암튼 넘 두서없이 주절거렸나봐. 그냥 이해하고, 난중에 또 편지할께.
잘자고 많이 먹고, 빈혈 안생기게
좋은 꿈 꾸고 낼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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