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이야기

사랑하는 법과 용서하는 법

때로는 2007. 6. 27. 00:03


    사랑하는 법과 용서하는 법 - 김종환 우리는 같이 가는 길을 늘 혼자 간다고 생각합니다. 바람부는 날 저 미루나무 언덕에 혼자 있다 하여도 가슴속에는 누군가가 함께 있기 마련입니다. 우리는 힘이 들때 혼자서만 힘들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 곁에는 또다른 누군가가 같이 힘들어 하며 살고 있습니다. 나는 비오는 날 창가에서 그 사람을 생각합니다. 나로 인해 그 사람이 나처럼 창가에서 나를 그리워하고 있다면 그것만으로도 나는 행복한 것입니다. 우리는 태어나면서 누구입니까 사랑입니다. 영원히 가질 수도 영원히 버릴 수도 없는 여름날의 비와도 같은 것입니다. 우리는 사랑해야 합니다. 그사람이 좋을때보다 그사람이 싫을때 사랑해야 합니다. 그리고 용서해야 합니다. 그사람을 사랑하는 것보다 용서하는 것을 먼저 배워야 합니다 우리는 새것보다 헌것을 사랑해야 합니다. 우리가 가끔 옛날을 그리워 할때는 우리가 늙어 가고 있다고 느끼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