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리

새벽

때로는 2005. 10. 8. 08:53
    굵은 빗줄기가 계속 내리더니
    온세상이
    뿌옇게
    물보라속에 둥~ 잠겨있다.
    눈을 감고 가만히
    그 미세한 물방울 입자들이
    얼굴에 부딪혀옴을 느껴본다.
    너무 아름답고
    소중하고
    행복하고
    그리고..
    감사하다..
    .
    .
    .
    .
    너를 사랑해
    너무도 네가 그리워
    어제도 네가 너무 보고파서
    밤길을 휘적휘적 거닐며
    울음이 나오는 것을 꾸욱 참으니
    목젖이 떨리며 아파왔어
    너를 사랑해
    네가 우리를 사랑한 것에는
    비교할 수도 없이 부족하지만
    너를 사랑해
    네가 너무도 그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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