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리

갑자기...

때로는 2007. 11. 15. 22:28

 

잔뜩 일을 놔두고 와서 그런가

몸이 피곤해서 그런가

어린여직원들 회식에 따라가주었는데

 

별로 그 분위기에 동참이 안되었다.

 

별 술도 안마시고 맨정신에 노래방을 따라갔는데,,.

소리맞춰 노래부르고 기분좋게 몸들을 흔들어대고,,

그러나 난 대부분이 들어보지도 못한 노래들이라니.. ㅡ.,ㅡ

 

문득 내 몸을 휘감는 감정!!

핸폰에 꾸욱꾸욱 글자로 만들어

친구에게 보냈다.

 

 

 

갑자기 외로움이

화악 덮쳐오네

11/15  11:15 pm

 

 

 

에고지금에서야확

인했네넌갑자기느

낀거야???난항상

느끼는익숙한감정

인데벗어날수없씀

11/16  12:08 am

 

 

 

늘허우적허우적요

즘엔다들힘들다고

그저제자리에있는

거에감사하는마음

가짐이어떠실지?

11/16  12:16 am

 

 

 

만사가 귀찮다, 너도 그러냐?

그렇구나,, 직장 다니는 너도 그렇구나...

 

며칠전 전화해서 하소연을 늘어놓던 친구는

어쩐일인지..  아주 점잖게 나를 다독였다.

 

 

그래,,,

우리 나이가 그런 나이인가부다..

참말,, 그런가부다.. 

ㅜ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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