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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저녁에는 코엑스몰에서 심야 영화 두편을 보았지요. `~동막골 ` 과 ` 아일랜드` 였어요. 남편이 둘다 보자구 해서 보긴 했는데,, 토욜 저녁 10시 45분에 시작해서,, 영화 두편이 끝나니 세상에나 일욜 새벽 4시가 다 되었더군요.
위의 두 영화 보셨어요? `~ 동막골` 은 더 없이 평화롭고 행복한 부락을 담소하는 어른들 속에서 아이들이 즐겁게 뛰어노는 장면으로 보여주었는데,, 이상하게 영화가 끝나고도 내내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귓가에 들리는 듯 하데요. 역시... 아이들이 있어야 희망도 미래도,, 행복도 있어보이나 보네요.
` 아일랜드` 는 무서웠어요. 천주교 신자라서 어차피 배아세포 관련 연구 및 발달은 반대하고 있었지만,, 일정한 기득권을 가진 사람들의 일방적 의지로 참 사람과 거짓 사람인 제품으로 나뉘어 한 측은 모든것이 보장되고 나머지 한 측은 전혀 생존권에 조차 권한이 없는 것은 너무 비참했어요.
아침에 성당에서 미사참례를 하면서 하느님이 만드신, 모든 것이 살수 있도록 아름답게 어우러져 있는 이 세상이 어느 한쪽의 과욕으로 파괴되지 않길 간절히 기도했지요.
오늘 가을은 만끽하셨나요? 가을이 정말 아주 가까이 있는 것 같아요. 맑은 하늘을 보고 싶은데,, 태풍이 온다지요? 곧 추석도 다가오는데,,, 명절을 앞에두고 크게 절망하는 사람이 생기지 않도록 피해가 많지 않길 바래야 겠네요.
힘찬,, 한주,,, 자알 보내시구요. 안녕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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